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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래퍼 이영지가 가수 거미에게 사과했다.
이에 이영지는 "제가 선배님한테 그런 무례한 질문을 했다고요?"라며 당황했고, 거미는 "지금은 안 궁금하냐"고 물었다.
이영지는 "지금은 안 궁금하고 선배님이 건강하신지 궁금하다"며 "제 자신이 더럽다. 시작부터 땀이 삐질삐질 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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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는 "워낙 오빠들을 좋아했다. 이렇게 오래 활동하다 보니 같은 시대에 선후배들을 만나면 울컥하게 되는데, 오빠들을 자주 마주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니 결이 비슷한 것 같다더라"라며 "음악적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는데, 그런 역할을 해주실 것 같아서 제가 먼저 가고싶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영지는 "어떤 점이 비슷하냐"고 궁금해 했고, 개코는 "우선 샵을 같이 다닌다. 저희가 샵을 다닌다고 하면 이상하시겠지만 나름 꾸미고 오는 거다. 다들 제가 '머리도 안 하는데 왜 샵을 다니냐' 한다. 샵에 가면 10분이면 끝난다. 그래서 거미가 오면 옆에서 이야기 할 시간이 많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최자는 "거미랑 있으면 시간이 빨리 간다. 이야기하는 게 시너무 재밌다"라며 "음악적으로 우리가 할 이야기가 없는 친구니까.."라며 거미를 칭찬했다.
이를 들은 이영지는 '세 분이서 무슨 이야기 하냐'라고 궁금해 했고, 최자는 "저도 이제 딸이 생겼다. 이제 두 달도 안 됐는데, 제가 많이 물어본다. '원래 이렇게 깨?', '원래 이런 거냐. 언제까지 이러냐'라고 말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