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기안84, 여혐 못 고쳤다…"아침밥 안 차리는 女=바람 피울 듯" 발언 또 논란 [종합]

이우주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17 20:04


기안84, 여혐 못 고쳤다…"아침밥 안 차리는 女=바람 피울 듯" 발언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또 한 번 여혐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16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형수님의 하루'라는 제목의 게재, 이시언의 아내인 배우 서지승의 하루가 공개됐다.

기안84는 서지승을 따라다니며 서지승의 하루를 관찰하기로 했다. 기안84는 "시언이 형 아침밥은 해주냐"고 물었고 서지승은 "오빠 일 없으면 해준다"고 밝혔다.

기안84는 "밥해달라고 안 했는데 형수님이 직접 해주시는 거냐"고 놀라며 "남자들이 집착하는게 아침밥이다. 왜이렇게 아침밥에 집착하냐는데 밥 먹는게 문제가 아니고 '보호 받고 있다'는 느낌"이라 밝혔다.

기안84는 "아침밥을 안 해주는 여자를 만나면 왠지 수영장에 가서 근육질 총각이랑 바람이 나지 않을까? 헬스장 가서 젊은 트레이너랑"이라고 말했고 서지승은 "누가 그런 적 있냐"고 놀랐다. 기안84는 "인터넷에서 하도 흉흉한 기사를 봤다"고 말했고 서지승은 "그런 마음을 먹으면 그런 사람을 만난다. 그런 부정적인 생각 거둬내야 한다"고 밝혔다.


기안84, 여혐 못 고쳤다…"아침밥 안 차리는 女=바람 피울 듯" 발언 …
영상이 공개된 후 기안84의 뒤틀린 여성관은 바로 논란이 됐다. 결혼 후 아내가 남편에게 아침밥을 차려줘야 하고, 아침을 차려주지 않는 여자는 바람을 피울 것이라는 생각이 시대착오적이라는 것.

특히 기안84의 여혐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기안84는 과거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예명 기안84의 뜻에 대해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며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언급해 논란이 됐다.

또한 2020년 네이버 웹툰 '복학왕'에서 기안그룹 인턴 봉지은의 입사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40대 팀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을 암시해 비판을 받았다. 이에 기안84는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더 많이 고민하고 작업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해당 장면을 수정했지만,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복학왕'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오고 '나 혼자 산다' 하차 요구가 이어지는 등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녹화에 4주간 불참하며 짧은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