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방송인 하하가 캥거루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하며 아들과 딸에 대한 차이를 언급했다.
하하는 "사실 방송 전까지만 해도 캥거루족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다"면서도 "프로그램을 보니 함께 사는 게 행복해 보였다. 특히 아들과는 고등학교 때부터 거리를 두고 서로 그리워하는 관계로 만들어 가고 싶었는데, 지금 보니 같이 사는 게 좋은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렇지만 언제든 보내줄 준비는 되어 있다(웃음)"며 현실 부모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반면 막내딸 송이와는 오랫동안 함께 살고 싶다. 아직 독립을 떠올리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며 "이분들처럼만 부모님께 잘하면 만점 아들일 것"이라며 반성하기도 했다. 그는 "VCR을 보며 '나는 남의 엄마한테만 잘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오는 18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