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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특종세상' 배우 문혁이 아역배우에서 배달라이더가 된 근황을 전했다.
현재 배달라이더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그는 연기 강의 등 코로나로 올스톱 된 상황에 생계를 유지해야하니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게 된 상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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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야인시대' 퇴출 이후 설 자리를 점점 잃었다고. 문혁은 제작진에게서 점점 연락이 없어지더니 결국 어느 곳에서도 불러주지 않는 상황이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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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은 어릴 때 이혼가정의 아픔 속에 자란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아빠가 집을 떠나시고 엄마가 두 형제를 홀로 키우셨다. 집도 없어서 여인숙에서 몇개월 산적이 있다. 아무것도 없었던 그 시대에 그 상황에 그때 당시에 이혼가정에 대한 편견과 시선, 그 모든것을 견디며 사셨다는게.. 특히 엄마가 젊었던 스물 네살에 그게 가슴 아플때가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본인은 좋은 아빠가 되기를 꿈꿨지만, 결혼을 준비하다 파혼을 맞이하며 또 한번 좌절했다. 문혁은 "진짜 매일 술먹었다. 최악으로 무너졌던 시기였다. 난 분명히 집에서 TV보고 있었는데 눈 떠보니 마포대교 위였다. 그때받은 충격 때문에 스스로 위축되고 고립되고 3년간 힘들었다"며 당시 안좋은 생각을 한 경험도 떠올렸다.
현재 문혁은 배달라이더 일을 하면서 시나리오 2개를 계약한 작가가 됐다. 배달일을 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상상한 내용을 시나리오에 담았다고.
또한 대학로에서 연극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는 그는 "광대로서의 삶을 영원히 사는게 제 목표이자 꿈"이라고 영원한 배우로 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