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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에이티즈 멤버 홍중(김홍중)이 작사한 랩 가사가 하이브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저격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가사 속 'hitman'이라는 부분과 '실명 거론하며 욕하는 꼬라지' 등의 가사가 방시혁과 하이브 음원산업리포트 논란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또 가사 속 'hitman'과 'bang'을 합치면 방시혁의 별명 'hitman Bang'을 떠올리게 한다.
이와 관련해 KQ엔터테인먼트 측은 "입장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해 10월 하이브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라는 이름의 내부 문건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루루 데뷔를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 아님" "놀랄 만큼 못생겼음"이라는 등의 원색적인 외모 평가와 타사 및 자사 아티스트들에 대한 사생활 관련 루머 등이 포함돼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이재상 하이브 CEO는 직접 "시장 및 아티스트 팬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됐으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문서에 거론돼 피해와 상처를 입게된 외부 아티스트 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드려 직접 사과드리고 있다"고 사과했다.
또 "CEO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다.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뒤 실무를 담당했던 A씨를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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