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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권상우가 아내인 배우 손태영을 향한 같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녀 교육을 위해 현재 미국 뉴저지에서 생활 중인 손태영은 최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을 통해 구독자들과 소통 중이다. 권상우는 "아침에 가장 먼저 하는 게 주식, 포털 사이트에 내 이름 검색이 아니라 와이프 유튜브 채널에 무슨 영상이 올라왔는지부터 확인해 본다. 댓글도 최신순부터 찾아본다.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채팅이나 펜팔로 만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와이프가 일상을 공개하면서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좋은 사람인데 그동안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저보다 와이프 팬이 더 많은 것 같다. 저도 당연히 남편인데, 배우라고 해서 와이프가 유튜브를 하는 걸 모른 채하고 거들먹거릴 순 없는 거 아닌가. 덕분에 소탈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오히려 잘된 것 같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지난 2008년 손태영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작품 속 주인공처럼 실제로 딸이 나중에 연애를 하면 어떤 감정이 들 것 같은지 묻자, 권상우는 "딸도 당연히 연애를 하겠죠"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가정에서 제대로 된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나중에도 커서 잘 살아갈 것 같다. 저랑 손태영 씨는 그런 부분에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거다. 나중에 아이들이 좋은 사람과 좋은 사랑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