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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권상우가 영화 '히트맨2'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5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권상우는 "어제 시사회 끝나고 늦은 시간까지 뒤풀이를 했다. 일반관 시사 반응이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았던 것 같아서 기쁜 마음에 스태프, 관계자들과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사실 저는 제 영화이니까 기술 기사도 좀 더 냉소적으로 보게 된다. 웬만하면 희망고문을 안 하려고 하는데, 예상외로 '관객들이 여기서 웃을까?'하고 걱정했던 부분에서 웃어주셔서 다행이었다"며 "제가 출연했던 영화 중에 오랜만에 가장 좋은 평을 들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020년 개봉한 '히트맨'은 설 연휴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권상우는 "1편은 개봉 시기적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개봉 첫 주에 이대 CGV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미 지나간 건 어쩔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남았다. 시기만 더 좋았으면 좋은 스코어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었다"며 "2편도 배우들끼리의 티키타카가 담긴 영화라 재밌게 찍었는데, 제가 생각하고 우려했던 것보단 시사 때 관객들의 반응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