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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동방신기 출신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8억원을 뜯어낸 아프리카TV BJ에게 징역 7년이 구형됐다.
A씨은 최후 진술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인생이 끝난 거 같았는데, 매일 접견을 와주는 가족을 보며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저의 무지함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했고, 스스로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앞서 김준수는 최근 인터넷 방송 BJ인 A씨에게 8억원 상당을 갈취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화 내용 등 녹취 파일을 공개하겠다며 김준수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지난해 11월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법무법인 김앤장을 선임하여 강력한 법적 대응에 착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악의적인 비방과 명예훼손 게시물, 근거 없는 루머의 확산은 명백한 범죄 행위로 간주되며, 이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관용 없이 민·형사적 조치를 강력히 취할 예정입니다. 이미 관련 증거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악성 게시물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추가 자료를 철저히 수집 중이며, 확보된 모든 자료는 이미 법무법인에 제출된 상태입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일부 강성 커뮤니티명을 언급하며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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