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버지가 도배하시다가 당구장을 여시는 게 소원이셨다. 그래서 차려드렸다." 양세형이 고백했다.
이수경, 양세형과 함께 재즈카페를 찾은 박성웅은 "100년 전 일제 관사로 쓰였던 곳이다. 내 친구가 1997년 매입해 재즈카페로 만들었는데, 저의 본부 같은 곳이다."라고 소개한다. 적산가옥의 흔적이 남아있는 카페의 내부는 옛 향기가 묻어나는 소품들과 오래된 재즈 CD들로 꾸며져 있다고 한다.
박성웅이 "근처에 어린 시절을 보낸 집이 있다. 20여 년 전에 와 본 적이 있다."고 밝히자, 세 사람은 내친김에 박성웅 생가 찾기에 나선다. 하지만, 너무 많이 바뀌어버린 동네 모습에 박성웅은 크게 당황해했다는 후문이다.
|
당구장에 도착한 양세형은 "아버지가 도배하시다가 당구장을 여시는 게 소원이셨다. 그래서 제가 열심히 번 돈으로 당구장을 차려드렸다"라고 고백한다.
양세형과 박성웅은 매물 체크 겸 당구 오감 임장을 위해 '포켓볼 짜장면 내기' 시합을 펼친다. 당구라면 일가견이 있는 두 사람의 자존심 대결에 모두가 숨죽여 시합을 지켜봤다고 한다. 양세형이 시합 중 특유의 깐죽거림으로 박성웅의 심기를 건드리자 그는 "세형이랑 나랑은 안 맞아"를 부르짖었다고 한다.
또 인근에 위치한 초등학교 모교를 찾은 박성웅은 옛 모습 그대로인 모교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그는 "여기가 제가 졸업한 남한강초등학교이다. 학교 다닐 때, 배구선수였는데 학교 체육관에서 하루종일 운동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한다.
세 사람이 소개한 매물은 1층과 2층이 있는 상가 주택으로 남한강초등학교와 매우 근접해 있다고 한다. 2층 거주 공간으로 들어선 세 사람은 시간을 멈춘 듯한 레트로 인테리어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추억의 가구들과 자개 가구를 발견한 세 사람은 각자 어린 시절 추억을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수경은 "소품들이 너무 소중하다. 이런 곳에서 닭볶음탕 집을 하면, 대박 날 것 같다."고 즉석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
박성웅은 이수경, 양세형에게 자신의 40년 단골 중국집으로 안내한다. 그는 "충청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울짜장'이 있다. 나의 소울 푸드이다."라고 소개하며, 자신만의 먹스킬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역대급 먹방을 선보인 박성웅은 울짜장의 인서트 컷을 촬영 중인 제작진에게 "좀 더 맛있게 찍어봐라~"라고 말한 뒤, 울짜장을 직접 비비는 등 촬영 보조에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미식 임장을 마친 세 사람은 충주시 봉방동에 위치한 대형 여관 매물을 소개한다. 25년째 운영 중인 여관으로 방이 무려 33개나 있다고 한다. 내부를 살펴보던 세 사람은 즉석에서 범죄 액션 누아르 콩트를 선보인다. 박성웅이 예능 콩트에서 역대급 고퀄리티 연기를 선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