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의 김지용 촬영감독이 시즌1보다 영희 캐릭터가 더 예뻐졌다는 세간의 의견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김지용 촬영감독은 "영희를 예쁘게 찍어주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다"고 단호히 답해 웃음을 샀다. 또 "(영희가)오히려 살인병기라는 캐릭터의 괴상함을 강조하고 싶어서 조명 등 부분을 신경썼다"고 밝혔다. 촬영 기법에 대해서는 "카메라와 영희의 거리감, 각도를 통해 기괴함과 위압감을 전달하려 했다. 영희가 단순한 인형이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시즌 2에 새롭게 합류한 김지용 촬영감독은 시즌2만의 차별화된 촬영 기법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마치 참가자 456명 중 한 명이 된 것처럼 체험하도록 카메라 앵글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가 담긴 작품.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263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 부문 영어와 비영어 통합 1위를 유지했고 전 세계 93개국 TOP 10 리스트에서도 폭발적인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