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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전 빅뱅 멤버 겸 배우 탑(38, 본명 최승현)이 빅뱅 멤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왜냐면 저로서는 확실하게 해두고 가고 싶었지만, 이렇게 11년 만에 기자님들을 만나고 말씀드리는 것처럼,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창구가 전혀 없었고, 재결합을 원하는 팬들의 글을 보고 멤버들의 사진을 볼 때에는 죄책감으로서, 사실은 떠난 사람인 제가 헤어진 가족 사진을 보는 것은 당사자가 아니라면 그 아픔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 무정이 아닌 그런 방법을 택한 것 또한 경솔했다고 생각하지만, 저의 뜻은 그게 아니었다"했다.
탑은 또 "멤버들과는 현재로서 연락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정확히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조금 진정되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저 조차도 사실은 너무 미안한 마음도 커서 아직까지 선뜻 연락은 못 하고 있다"면서 "지금 애매한 부분이 많이 있다. 이 자리에 있지 않은 멤버들이나 있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것이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미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해제가 된 후부터 정확히 5년에서 6년 전에 떠나겠다고 한지 오래됐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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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 탑은 극중 힙합 서바이벌 출신의 '약쟁이'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고,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논란이 됐고, 공개 이후에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연기력 논란이 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탑은 당초 '오징어 게임2'의 홍보 일정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으나 취재진의 요청으로 인해 인터뷰에 응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