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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젠 미련 갖지 않겠다."
사진 속 서효림은 일본 여행중 한 스키자에서 스키를 즐기고 있는 모습.
한편 서효림은 지난 해 12월 28일 같은 계정에 시어머니 고 김수미에 대한 절절한 사모곡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달 전 널어놓은 시래기는 아직도 빨랫줄에 있고 눈이 엄청나게 많이 왔다"며 "2017년 첫만남에 에디트피아프와 영국의 사치갤러리 이야기로 마음이 너무 잘 통했던 선생님…어머니의 책이 나오고서 완벽히 끝까지 읽어내려가지 못한채 가평까지 책을 들고 왔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머니께서 그토록 원하시던 마당이 있고 장독대가 서로 잘난채 하듯 뽐내고 있으며, 여름이면 나팔꽃이 담을 타고 활짝 피는 그 곳이 바로 우리 가평집이였다"라고 전했다.
또 "솔직하게 말해 어머니의 일기장을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난 많이 달라졌고, 늦게나마 어머니의 삶의 지혜를 조금은 빌릴 수 있으니…그리고 책의 인세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기부금이 얼마 안될까봐 걱정스럽기도하다. 그리고 며칠 밤을 잠도 못잔채 책을 내어준 출판사 #용감한까치 분들. 인쇄소 사장님, 교정 봐 주신분들..감사드립니다. 올 해가 가기전에 감사인사드리고 싶었어요"라며 "엄마가 나의 엄마여서 참 좋았어요. 착한며느리가 아니여서 죄송했어요..잘 살아낼게요"라고 글을 맺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