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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혼성그룹 잼(ZAM) 출신 배우 윤현숙이 왕따를 당해 연예계에 데뷔했다고 고백했다.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가수로 데뷔했다는 그는 "난 3사 연기 시험을 다 봤는데 다 떨어졌다. 그러다가 '잼'이라는 기회가 와서 했는데 사실 '잼'도 학교 다니기 싫어서 했다. 대학교 다닐 때 왕따였다. 우리 과 여자애들이 대놓고 날 왕따시켰다"고 털어놨다.
윤현숙은 "그때 우리 아빠가 투스타였다. 그리고 내가 공부도 꽤 했고,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 서울시 대표선수였다. 운동도 곧 잘하고, 공부도 어지간히 하고, 집안도 나쁘지 않으니까 시기했던 거 같다"며 "진짜 상처 많이 받았다. 내가 왕따당한 걸 아무도 모른다. 근데 여자애들이 대놓고 내 앞에서 그랬다. 그래서 난 학교만 안 가면 된다 싶어서 가수가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했으면 난 또 어디에서 뭘 하고 있었을지 모르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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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 한 달 용돈이 15만 원이었다. 미술은 재료비가 너무 많이 드는데 잡지 한 꼭지 찍으면 8만 원 준다는 거다. 두 꼭지 찍으면 16만 원이니까 적어도 한 달에 세 번만 찍으면 되는 거다. 그래서 처음에는 용돈 벌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22세 대학교 재학 중에 결혼해 당시 유부녀였다는 변정수는 "그때 우리 남편은 두려우니까 하지 말라고 했다. 자기는 모델 아내가 싫다고 했다. 근데 난 맛이 든 거다. 사진 찍으면서 내 안에 있는 끼를 발견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성격이 완전 트리플 A형이라서 누구 앞에서 사진 찍는 거 상상도 못 했는데 콘택트렌즈 끼고 메이크업시킨 다음에 가발 씌우고 이신우 옷을 입혀놨는데 내 안에 자아를 찾은 거다. 완전 포즈를 다른 사람처럼 했다. 그게 잡지 표지까지는 아니지만 내지에 여섯 장이 나갔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