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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정가은이 전남편을 저격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탁재훈은 "정가은이 이혼 후 '내 인생에 남자는 없다'고 선언했다더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사실 이혼 후에는 다들 그렇지 않냐"며 공감했다.
이에 정가은은 "처음에는 절대로 남자는 꼴도 보기 싫다고 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몇 년 지나니까 주변에 잘 사는 분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더라. 그래서 연애도 하고 싶고 좋은 인연이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딸 때문에 재혼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 번씩 딸이 '나는 이런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이 7세였는데 '엄마는 뭘 제일 하고 싶냐'고 물어봐서 '엄마는 너랑 여행 가고 싶어'라고 했더니 '나는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이런 거로 슬퍼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인연이 된다면, 좋은 사람이 있으면 재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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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이상민은 "겪어봐야 아는 게 있다. 어쩔 수 없다"고 했고, 탁재훈은 "외모도 필요 없고 신용 점수만 본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조혜련은 "그러면 이상민은 안 되겠다"고 했고, 이상민은 "나 1000점 만점에 950점이다"라며 높은 신용 점수를 자랑했다. 또한 임원희는 "난 모범 납세자를 두 번 했다"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가은은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 같은 해 득녀했으나 2018년 합의 이혼했다. 정가은은 이혼 이듬해 전남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고소했다.
정가은 전남편은 결혼 전 타인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금액을 편취,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다. 또 2015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132억 원 이상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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