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은퇴번복·인맥 캐스팅·연기력..오늘(15일) '오징어 게임2' 탑이 답할 것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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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15 08:05


[SC이슈] 은퇴번복·인맥 캐스팅·연기력..오늘(15일) '오징어 게임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룹 빅뱅을 탈퇴한 뒤 은퇴를 번복하고 배우로 복귀한 탑(최승현)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처벌을 받은 지 약 8년 만, 그리고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에 임한지 약 11년 만에 다시 취재진과 얼굴을 마주한다.

탑은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의 홍보 인터뷰에 임한다. 탑은 당초 인터뷰 리스트와 홍보 리스트 등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여러 취재진의 요청에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논란에 직접적 언급보다는 입을 열지 않았던 탑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직접 답하게 될지도 관전포인트다.

탑은 빅뱅의 래퍼 출신으로 2017년,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했던 혐의로 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의경 직위가 해제되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이에 대마초를 흡연해 판결을 받고, 심지어는 은퇴 선언을 했던 그가 '오징어 게임2'를 등에 업고 쉬운 복귀를 하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2020년 팬들과 설전하면서 은퇴를 선언했던 그였지만, 결국 은퇴하지 않았고, 2022년 영화 '비상선언'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월에 등장하는 등 은퇴를 번복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2023년부터 '오징어 게임2'의 촬영에 임한 뒤 2024년에는 전세계에 자신의 연기를 선보였다. "절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며 팬들과 기싸움까지 벌였던 그가 '오징어 게임2'를 통해 안방에 당당히 복귀한 모습에 비판이 이어지기도. 이에 탑이 인터뷰를 통해 은퇴 번복에 대한 이야기를 밝히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SC이슈] 은퇴번복·인맥 캐스팅·연기력..오늘(15일) '오징어 게임2…
사진제공=넷플릭스
이뿐만 아니라 인맥 캐스팅에 대한 의혹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2'는 대대적인 오디션을 진행했던 것으로 유명했지만, 이 상황에서 논란의 주인공인 탑이 캐스팅되면서 의문을 자아냈던 상황. 일각에서는 탑이 주연 배우인 이병헌과 친분이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인맥 캐스팅 의혹을 완전히 부인했고, 이병헌 역시 "배우가 캐스팅에 관해 이야기하는 건 월권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인했다. 이에 대해 탑이 입을 열지도 관심사.

연기력에 대한 이견이 없었다면 인맥 캐스팅 논란은 사그라들었겠지만, 연기력에 호불호가 갈린 탓에 논란은 계속됐다. 극중 마약에 취한 '약쟁이' 래퍼 타노스를 연기한 탑의 연기가 과장된 탓에 극의 몰입이 방해된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 광기어린 연기를 보여줘야 했던 탑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연기력이 부족했던 탓에 시청자들에게 의문만 남겼고, 악역으로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시완, 강하늘 등과 비교되면서 조용히 퇴장했다. 황동혁 감독은 여러 차례 대본리딩을 하면서 연기를 잡았고, 심지어 취재진 앞에서 "많은 노력과 재능을 보여줬다"고 칭찬하기도 했으나, 결과물은 완전히 기대와는 달랐기에 의문만 더했을 뿐이다.

탑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해왔던 오래된 배우다. '아이리스'(2009), '포화 속으로'(2010) 등을 통해서도 주연을 맡았던 바 있다. 그런 그가 11년 만에 취재진 앞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주목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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