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 "대만 원작 너무 좋아해..선택할 수밖에"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5-01-14 16:03


'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 "대만 원작 너무 좋아해..선택할 수밖에"
1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도경수. 삼성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1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도경수가 "원작을 너무 사랑해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판타지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서유민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부상 후유증을 앓고 있는 천재 피아니스트 유준 역의 도경수,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음대생 정아 역의 원진아, 유준의 음악과 동기 인희 역의 신예은, 그리고 서유민 감독이 참석했다.

도경수는 "대만 원작을 너무 좋아했다. 당연히 이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피아니스트 캐릭터인데 나는 실제로 피아노를 다룰 수 없다. 피아노를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 더불어 영화에서는 멜로를 한 번도 해보지 못했는데 멜로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었다"고 답했다.

원진아 또한 "나 역시도 원작의 팬이었다. 그것 때문에 두려움도 있었다. 워낙 팬층이 탄탄한 작품이지 않나? 내가 잘 할 수 있나 싶었다. 영화 속 멜로가 또 한 부문으로 소비되는 경우도 많은데 멜로가 주요한 소재로 다룬다는 지점도 내겐 큰 기회인 것 같아 망설이지 않고 참여하게 됐다"며, 신예은은 "나는 음악을 정말 사랑 하는 사람으로서 내 첫 영화 데뷔작이 영화가 중심이 된 영화라서 뜻깊었다. 원작을 사랑 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재탄생될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 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남녀의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작품이다.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등이 출연했고 '내일의 기억'의 서유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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