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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뮤지컬 '베르테르'(제작 CJ ENM)가 25주년 공연의 연습 현장 스케치를 공개했다.
특히, 베르테르와 롯데의 운명적인 첫 만남의 순간을 그린 '자석산의 전설', 한층 가까워진 두 캐릭터의 설렘과 아련한 감정이 가득 담긴 '우리는'과 '하룻밤이 천년', 그리고 베르테르의 내면과 그의 비극적인 운명을 암시하는 '발길을 뗄 수 없으면' 등의 장면은 연습실에서도 본 공연을 방불케 하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또한, 베르테르의 친구이자 그를 지지하는 '오르카' 역의 류수화, 이영미는 베테랑다운 내공을 발휘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다른 베르테르'라 불리며 숭고한 사랑을 꿈꾸는 '카인즈' 역의 김이담, 이봉준은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매력으로 극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켰다. 이와 함께 앙상블 배우들은 조화로운 호흡과 아름다운 무용을 선보이며, 수채화 같은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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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25주년 공연은 오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