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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SM엔터테인먼트 30주년 기념 콘서트에 투혼을 발휘해 팬들과 만났다.
하지만 키는 콘서트 마지막 날인 12일 암전된 무대에서 퇴장하다 이내 주저 앉았고 민호의 부축을 받았다. 이후 키는 아티스트 단체 엔딩곡 '빛' 무대에 결국 올라오지 못했다.
이에 팬들은 키의 건강상태에 대한 걱정이 높아졌다. 그러자 키는 글로벌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사실 어제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약이랑 차랑 마시면서 버틸만했어. 오늘은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가봤는데 A형 독감은 음성으로 나오고 그냥 몸살감기처럼 왔나 봐"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장에 와준 샤이니월드(팬덤명)도, 멀리서 응원해 주는 샤이니월드도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금방 회복해서 돌아올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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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태민은 이번 콘서트에 참석하지 못한 마음을 팬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그는 "혹시 샤이니를 걱정하고 있을 팬들이 있을까 봐 조심스럽게 말 꺼낸다. SM타운에서 샤이니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빨리 회사 간 이야기를 잘 마치고 샤이니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오고 가는 이야기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 그래도 이야기 잘하는 중이고 이제 곧 정리가 끝날 것"이라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내 의중이 혹시 샤이니를 안 하고 싶어 하진 않을까 또는 앞으로의 샤이니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런 걱정 안 했으면 한다"면서 "다시 한번 멤버들 모두 샤이니 애정하고 같은 마음이니까, 샤이니를 잘 시작하기 위해 신중히 정비하고 준비하는 과정이니까 우리 꼭 웃는 모습으로 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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