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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개그우먼 김효진이 45살에 자연임신으로 얻은 늦둥이 딸을 언급했다.
이어 김효진은 김지선을 처음 보고 놀랐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효진은 "(지선 언니가) 맨얼굴이 너무 예쁜 거야"라며 개그맨이라 텔레비전에서 분장한 모습만 보다가 생얼이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조혜련은 "나는 어땠어?"라고 물어봤고, 김효진은 "혜련 언니는 딱 화면 그대로!"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효진은 45세에 얻은 늦둥이 딸의 다사다난했던 출산 스토리도 밝혔다. 그녀는 "45살에 자연 임신이 됐는데, 의학적으로 45살에 자연 임신될 확률이 1~2%래. 그러니까 거의 기적적으로 나한테 찾아와 준 거지"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효진은 둘째도 자연 분만으로 낳았냐는 조혜련의 물음에 둘째도 첫째처럼 자연주의 출산을 생각이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음을 고백했다. 김효진은 "내가 사실 자궁근종이 결혼 전부터 있었어. 그런데 8년 사이에 임신까지 하니까, 거의 (근종이) 자궁만 하게 커진 거야. 그래서 출산 예정일이 열흘이 지났는데도 진통이 없는 거야. 마지막 초음파 검사를 했더니, 자궁근종이 너무 커져서 산도를 막고 있어서 아기가 나오지를 못 했던 거야. 그런데다가 아기가 탯줄을 감고 있고, 태변까지 봐가지고"라며 위급했던 상황으로 이어져 검사하러 갔다가 급하게 상급병원 이송 후 긴급 수술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효진은 평균 30~40분 정도 걸리는 제왕절개 수술을 본인은 3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제왕절개를 하려고 개복해 보니 위험한 위치에 있어 수술하지 못했던 자궁근종이 수술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던 것. 이것은 개복을 하지 않으면 찾을 수 없는 공간이었기에 아이를 꺼내면서 자궁근종까지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효진은 "우리 딸이 태어나면서부터 복덩이인 거야. 효녀인 거야"라며 둘째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효진은 평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TBN 한국교통방송 '김효진, 양상국의 12시에 만나요' DJ를 하고 있으며, JTBC '최고의 처방 미라클 푸드'로 청취자 및 시청자들을, 지난 11월부터는 조혜련이 연출을 맡은 가족극 '사랑해 엄마'에서 엄마 역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