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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임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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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의자에 앉은 율희는 직접 가위를 들고 머리카락을 잘랐다. 꽤나 긴 머리를 쳐낸 율희는 "잘랐다. 돌이킬 수 없다"라며 시원 섭섭한 마음을 내비쳤다.
컷트가 시작되자 율희는 "몇 년만의 단발이지. 5년 만이다. 쌍둥이 임신했을 때 단발했었다. 매번 임신마다 단발을 했는데, 이상하게 기분, 심경의 변화였는지 임신하고 항상 단발이었다. 걸리적거리는 것도 있고 씻는 것도 힘드니까 그랬던 것 같다"고 임신 당시를 회상했다.
숏컷으로 변신을 마친 율희는 "미소년 같다. 괜찮은데, 어려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메이크업까지 받은 율희는 소속사로 출근, 자신의 크리스마스 일상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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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말하다가 갑자기 잔다. '나 진짜 노력해볼게. 일어나도록 헤헤헤헤'하고 다시 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밖으로 나가 식사를 하고, 드럭 스토어에 들려 쇼핑을 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포장해온 닭발을 먹으며 '걸스 나이트 파티(girls night party)'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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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는 공감하며 "필요할 때 감정을 쏟고 필요할 때 공감하고 그런 방법이 생긴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친구도 "어찌 사람들이 웃는다고 행복하겠냐"라고 동감했다.
이후로도 두 사람의 깊은 이야기는 새벽 4시까지 이어졌다. 친구는 "율희가 정말 해맑은 아이다. 이 친구가 많이 단순하니까 그걸 많이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악의 없이 단순한 아이다. 그냥 김단순이다"라며 율희의 해맑은 성격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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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는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최민환의 사생활 문제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결혼생활 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시부모님 앞에서도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최민환은 자녀들과 출연 중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고, FT아일랜드 활동도 잠정 중단했다.
다만 최민환도 13일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이혼의 결정적 원인은 율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업소 출입은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을 하면서 겪은 갈등 중 하나였고, 이혼 사유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최민환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미 2021년에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 문제로 인해 첫 번째 이혼 위기를 겪었다고. 최민환은 "율희가 비정상적으로 잠이 많다. 하루 18~20시간을 잘 때도 있다. 그걸 거론하면 벌컥 화를 낸다. 그리고 집을 나간다. 5년간 20회 넘게 집을 나갔다. 누가 견딜 수 있겠냐"고 토로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냉랭했다. 네티즌들은 "과수면도 우울증 증상 중 하나다", "육아와 산후우울증때문에 힘든 거라고 생각 못 하냐"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