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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나훈아가 '왼팔, 니는 잘했나'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전했지만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1일 공연에서 나훈아는 "지금 하는 꼬라지들이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하는 짓거리인지.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라며 왼팔을 보며 "니는 잘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팔을 들고는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며 "우리 어머니는 형제가 어떤 이유가 있어도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 하는 꼬락서니가 정말 국가를 위해서 하는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건 생중계되면 안 된다"며 "북쪽의 김정은이 얼마나 좋아하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관객석에서는 "맞다"라며 나훈아 의견에 동의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끝으로 나훈아는 "정치하는 분들이 반은 국회에서 밤을 새고, 탄핵을 하니 생 지X을 하든 뭘 하든 다 좋다. 다 좋은데, (나머지) 반은 국방을, 우리가 먹고 사는 경제에 신경 써야 한다"며 "경제고 국방이고 다 어디로 가버리고 지금 딴짓들만 하고 앉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치권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나훈아의 발언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됐다.
한편 나훈아는 12일 공연을 끝으로 사흘간 5회에 걸쳐 약 7만 관객을 만났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