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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얼짱 라이벌' 남상미 질투 고백 "너무 부러워..시기했다가 동료 돼"

조윤선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13 11:04 | 최종수정 2025-01-13 12:50


구혜선, '얼짱 라이벌' 남상미 질투 고백 "너무 부러워..시기했다가 동…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구혜선이 과거 남상미를 질투하고 부러워했다고 고백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조성재 교수의 물리홀릭'에는 '카이스트 석사과정 구혜선 님과 카이스트 물리학과 조성재 교수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구혜선은 누군가와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면 불행해진다는 의견에 대해 "갈망이라는 게 생기는 심리는 생갭다 날 그렇게 되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서 충분히 비교해서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 보는 게 일단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 자신에게 안주하고 있다가 저 사람보다 내가 못 하니까 열등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 충분히 열등감 느끼고 기분 나쁘고 질투하고 저 사람보다 굉장히 못하다는 걸 깨닫고 그 사람만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야 그만치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랑 같이 중, 고등학교 다닌 친구들은 '구혜선이 어떻게 성균관대에서 수석으로 졸업해. 말이 안 돼. 쟤는 공부 못하는 애 거든'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는 연기하면서 되게 비교 많이 당하면서 스트레스가 됐는데 지금은 많이 비교한다. 그리고 내가 뒤처지는 것도 정확히 알고 있다. 학교에 다시 오게 된 이유도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도 '내가 지금 뒤처지고 있어'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번쯤 대학교 졸업이라는 걸 해보고 싶고, 졸업할 때쯤에는 1등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 노력한만큼의 결과가 사회보다 학교에 있으니까 그걸 내가 성취해 보고 싶다는 게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혜선, '얼짱 라이벌' 남상미 질투 고백 "너무 부러워..시기했다가 동…
그런가 하면 구혜선은 "나는 되게 질투하는 경쟁자가 있으면 같이 협력하고 작품을 찍는다. 그렇게 되면 시기했다가 동료가 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데뷔했을 때 동년배 친구들이 너무 예쁘고 부러웠다. 나는 (같은) '얼짱 출신' 남상미라는 친구랑 동갑이었는데 그 친구가 굉장히 빠르게 성공했다. 드라마도 그렇고, 연기도 잘하고, 호평받아서 너무 부러웠다"며 과거 남상미를 질투하고 부러워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남상미와 작품을 꼭 같이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 친구를 위한 시나리오를 써서 나중에 그 친구를 주인공으로 장편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남상미와 2012년 영화 '복숭아나무'를 통해 감독과 배우로 만났던 구혜선은 "내가 화면에서 그 친구를 매일 보는데 '이렇게 연기하는구나'라고 배우는 거다. 최종본을 보는 게 아니라 과정을 보니까 이 친구의 태도와 이 친구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본 거다. 협력함으로써 완전한 편이 됐다. 무대 인사할 때 그 친구가 내 손을 꽉 잡고 올라갔다. 그러면서 완벽하게 우리는 운명 공동체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것들이 내가 가진 좋은 우두머리 기질이다. 난 질투도 많지만, 질투하는 상대랑 꼭 같이 일한다. 조별과제할 때도 반에서 제일 잘해서 내가 너무 질투하는 사람이랑 매달려서 꼭 같이한다. 그리고 배우고 나도 준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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