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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오늘(13일) 밤 10시 45분에 방영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가족 상담 특집 4부작 중 두 번째 편, '미운 오리 가족' 사연이 공개된다. 미운 오리 가족 사연의 주인공은 모녀다. 사연 신청자인 첫째 딸은 엄마와 편하게 대화하는 방법을 찾고 싶다며 사연 신청 계기를 밝힌다. 본인의 상처를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들에게 절망을 느끼는 첫째 딸. 무려 20년간 해결되지 않은 갈등으로 인해 '(우리 가족은) 나만 없으면 행복할 것 같다'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그러나, 엄마는 "첫째 딸이 우리 가족에게만 날이 서 있다"라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삶의 반을 첫째 딸의 눈치를 보며 살았다는 엄마. 20년 동안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딸에게 지쳐 이젠 딸이 보고 싶지 않다며 포기에 가까운 상태인데. 관계 회복을 위해 가족 상담 센터도 다녀보고, 병원도 다녀보았지만 결국 도돌이표라는 모녀. 오랜 기간 풀리지 않는 두 사람의 갈등에 오은영 박사가 내릴 힐링 리포트는 무엇일까.
다음 날, 대전에서 독립해 사는 둘째 딸이 집을 방문한다. 둘째 딸을 보자마자 표정이 밝아지는 엄마와 그 모습을 바라보며 굳는 첫째 딸의 표정. 첫째 딸은 "동생한테 열등감이 있다"라며 동생이 불편하다고 고백한다.
한편, 방에서 자기소개서를 쓰는 첫째 딸. 과거에 약 1년 반 동안 사회복지사로 근무했었으나 본인을 돌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퇴사를 결정했었다고. 다시 취직을 준비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쓰려고 하지만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며 머뭇거리는 첫째 딸. 이에, 동생은 "일단 써보고 첨삭을 맡겨봐"라며 조언을 건넨다. 그러나, 첫째 딸은 자기소개서에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며 동생의 말에도 날카롭게 반응하고, 언니를 도와주려고 다가갔던 둘째 딸은 언니의 민감한 반응에 결국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첫째 딸은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진 계기를 쓰려면 비밀을 밝혀야 하는 것 같아서 더욱 어렵다는데. 과연 첫째 딸이 숨기고 싶은 비밀은 무엇일까?
본인만 없으면 가족들이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첫째 딸과 어떤 노력을 해도 개선되지 않는 첫째 딸이 아픈 손가락이라는 엄마. '미운 오리 가족'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오늘(13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05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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