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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은혁-규현, 이제 SM 아닌데 SM타운서 개인홍보…이특 "가짜들 믿지 말길"

정빛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12 21:23 | 최종수정 2025-01-13 00:57


슈주 은혁-규현, 이제 SM 아닌데 SM타운서 개인홍보…이특 "가짜들 믿…
슈퍼주니어.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SM타운 30주년 콘서트에서 여전한 입담을 자랑했다.

슈퍼주니어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이하 'SM타운')'에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전달했다.

이날 콘서트는 SM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공연으로, 현재의 글로벌 K팝 초석을 만든 SM이 30년간 쌓아 올린 음악 헤리티지를 집대성했다. 특히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물론, 25인의 연습생, SM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등이 출연, 기대를 모았다.

'SM 첫 다인원 그룹' 슈퍼주니어도 역시 SM타운과 함께 했다. 슈퍼주니어는 2005년 데뷔, '쏘리 쏘리', '데빌', '쇼 미 유얼 러브', '미라클', '유', '미스터 심플', '미인아', '너라고', '블랙 수트', '섹시, 프리&싱글' 등 히트곡을 남기는가 하면, 예능,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돌'로 평가받는다.

특히 유닛 시스템을 처음 도입, 기존 K팝 시스템을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런 만큼, 이날 공연에서도 다채로운 무대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슈주 은혁-규현, 이제 SM 아닌데 SM타운서 개인홍보…이특 "가짜들 믿…
슈퍼주니어-M.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 '라이징 선'을 잇는 오프닝에서는 큰 함성 속에서 출격, 정규 2집 리패키지 수록곡 '갈증'을 불러,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또 슈퍼주니어-M으로는 '당신이기에'를 한국어 버전으로 선사하기도 했다.

선후배들과의 '케미'도 으뜸이었다. 려욱은 S.E.S. 바다와 '코스믹'을 불렀고, 동방신기와 함께 불렀던 '쇼 미 유어 러브'는 NCT, 라이즈와도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슈주 은혁-규현, 이제 SM 아닌데 SM타운서 개인홍보…이특 "가짜들 믿…
슈퍼주니어 려욱(왼쪽), S.E.S. 바다.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또 최고 히트곡 '쏘리 쏘리', '블랙 수트' 무대도 선보여, 함성을 키웠다. 려욱은 "바다누나처럼 편지는 준비 안 했지만 할 말은 해야 한다. 여러분과 함께 축복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1세대 H.O.T., S.E.S. 선배들 엄청 존경한다. 바다 누나와 컬래버하면서 30주년이라는 것을 느꼈다. 30년이 흐른 후에도 저희가 무대 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동해는 "뼛 속까지 핑크블러드다. 저의 기분이 지금 '너무 좋아'다"고 말했다.


예성, 시원은 개인 홍보로 웃음을 샀다. 예성은 "춥지만 마음 속은 누구보다 따뜻할 것이라 믿어도 되느냐"라며 자신의 공연을, 시원은 "이틀 차인데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자신의 영화를 언급했다.

이에 질세라, 규현과 은혁도 개인 홍보를 했다. 특히 규현과 은혁은 현재 개인적으로는 SM 소속이 아니라, 더 폭소케 했다. 규현은 "SM의 남자다. 몸은 허용하지 않지만, 마음은 그렇다. 조심스럽지만 저도 NCT 도영 군과 함께 뮤지컬 '웃는 남자'를 한다"고 말해, NCT 팬들의 함성도 샀다.

은혁은 "핑크블러드 반갑다. 몸 속에 핑크블러드가 영원히 끓고 있다. 영원한 SM의 남자다. (소속사가 다른 것은) 반반 걸쳐 있다. 하프 앤 하프다"라며 "저희 다 가족 아니느냐"라고 팬들에게 질문했다. 그러면서 "가족이라면, 1월 27일 제 솔로 앨범이 20년 만에 나온다"고 말해 멤버들의 야유를 자아냈다.

그러자 이특은 "기분이 나쁘다. (저야말로) 진정한 SM의 남자, 26년간 SM의 남자다. 이런 가짜들은 믿지 말길 바란다. 공연 시간이 너무 길어서 어제 멘트를 안 했다. 슈퍼주니어가 삐친 것이 아니냐고 하더라. 멤버들의 멘트를 보니 다시 한 번 후회가 된다"라면서도 "예성의 공연, 시원의 영화, 은혁의 솔로앨범, 규현의 뮤지컬 많이 응원해 달라"고 했다.

끝으로 이특이 "슈퍼주니어의 20주년이기도 하다"고 외치자, 신동은 "슈주는 20년, SM은 30년, 저는 40살"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샀다. 그러자 이특은 "애들이 많이 아프다"라고 두둔해 주면서 "저희 콘서트는 올해, 아니 오래할 것이다"고 의미심장하게 콘서트를 예고했다.

끝으로 'SM 첫 보이그룹' H.O.T.와 지난해 데뷔한 'SM 막내' NCT 위시를 언급하며, SM타운 3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이특은 "H.O.T.부터 NCT 위시까지, 그리고 그 후에 나올 연습생들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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