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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K팝 킹' 엑소 수호의 '후배 사랑'은 여전히 남달랐다.
'으르렁'으로 전국을 흔든 엑소도 이날 공연에 출격했다. 012년 'MAMA'로 데뷔한 엑소는 '으르렁', '중독', '콜 미 베이비', '코 코 밥', '전야', '돈 메스 업 마이 템포'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아 명불허전 K팝 톱 아이돌 가수로 등극했다.
최근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나 소속사 이적 등으로 이날 완전체 공연은 볼 수 없었지만, 수호와 찬열이 함께 '첫 눈'을 불렀다. 이어 각자 솔로곡 '점선면', '블랙 어게인'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수호는 "어제도 했는데, 선후배 아티스트분 공연을 보면서 감회가 새롭더라. 선배님들 너무 좋았고, 후배분들이 '으르렁'도 하고, 이후에도 엑소 노래를 한다"고 했다.
앞서 'SM의 미래' 연습생들이 '으르렁'을 꾸미고, 전날에 이어 이날 공연에 NCT 드림이 '러브 미 라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11인으로 이뤄진 SMTR25(2025년 SM 루키즈)는 이미 '으르렁'으로, 비주얼과 실력을 뽐내면서 'K팝 최고 기획사' SM 소속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전날 공연이었던 NCT 드림의 '러브 미 라이트' 무대도 역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겨진 터였다.
그러나 수호는 "제가 보니 문제가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랍게 했다. 이어 흠잡을 때가 없다는 것이다. 연습생이라면 빈틈이 있어야, 팬분들도 귀엽다고 하는 것인데"라고 너스레를 덜며 웃었다.
그러면서 "역시 SM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