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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송혜교가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덤덤한 심경 고백을 했다.
최근 '유퀴즈'에 이어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브이로그까지 최초로 도전한 송혜교. "어떤 심경의 변화냐"는 질문에 송혜교는 "요즘엔 그렇게 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제 나이 먹어서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다"며 웃었다.
정재형은 "예전엔 정말 아기였다면 지금은 되게 편안해 보인다. 아까 들어오는데 되게 편해 보여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송혜교는 "요즘에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 되게 편해 보인다고. 많은 일들도 살면서 좋은 경험들도 많이 했고 여자로서, 배우로서 힘든 경험들도 있어서 행복한 경험들도 있었고 여러 가지 경험들을 다 해서 인생 공부를 잘한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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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이후 작품 반경이 넓어졌다는 송혜교는 "작품을 다양하게 장르로 갔더라면 보시는 분들이 '송혜교는 맨날 저런 거 해' 이렇게 느끼지 않으셨을 텐데 그런 걸 연이어서 했던 거 같다. 그렇다보니까 저도 그렇고 보시는 분도 그렇고 재미가 없는 것"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더 글로리' 배우들과 '검은 수녀들' 전여빈을 극찬한 송혜교는 "열정이 가득하고 고뇌하는 게 너무 눈에 보이니까 가끔은 '혜교야 너는 왜 저만큼 생각을 안 하지? 너도 생각 좀 해' 이럴 때도 있다. 너무 좋은 후배들을 매번 만나서 저를 다시 자극하고 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이에 정재형은 "서른에 중국 가서 고생했던 것들이 다 복을 받나 보다"고 말했고 송혜교는 "저 복 받을 때 좀 됐다 이제. 받을 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혜교는 KBS2 '태양의 후예'로 만난 배우 송중기와 2017년 결혼했으나 약 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