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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전현무의 놀라운 이력이 또 하나 추가됐다.
남도형은 알고보니 KBS 출신으로, 전현무와 32기 공채 동기였다. 남도형은 "전현무와 동기여서 시무식, 종무식을 같이 했었다. 그래서 같이 봤었다. 전현무가 신입사원 입사 때 대표로 선서도 했었다"고 밝혀 전현무도 놀라게 했다.
동료 성우들과 만나 식사를 함께 한 남도형. 장민혁은 "옛날에 성우 시험 볼 때 투니버스 최종까지 갔다. 면접만 보는데 진짜 면접만 보는 줄 모르고 아무것도 준비 안 하고 갔다. 성우면 할 수 있는 거 없냐 해서 소리를 낼 줄 안다 하고 소주 따는 소리, 맥주 따르는 소리를 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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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보던 전현무는 "민혁 씨가 몇 살이냐"고 묻더니 "왜냐면 나 이거 처음 얘기하는 건데 대학 다닐 때 투니버스 성우 3차까지 갔다. 지원자 엄청 많았다. 1,500:1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성우가 되고 싶었다기보다는 방송을 좋아하니까 대학 다니면서 지원했다. 그 다음에 아마 최종합격 했는데 학교 일정 때문에 못 갔다. 이분을 면접장에서 뵌 거 같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그때 대본이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를 할아버지, 할머니 버전으로 하는 게 있었다.그걸로 합격했다. 옛날 생각이 난다"고 떠올렸다.
전현무는 KBS 입사 전 조선일보와 YTN을 동시에 합격해 이른바 '언론고시 3관왕'을 차지했다. 전현무는 최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조선일보, YTN에 동시 합격했는데 결정을 미루고 두 군데를 일주일 간격으로 경험했다"며 "(조선일보에서는) 편집국장님과 술을 마셨는데 허벅지 위에 토를 했다. YTN과 조선일보 모두 제가 양쪽을 오가고 있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