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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김정현이 과거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서현이 의미심장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연기 시작하고 한때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 주고 눈살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90도로 고개 숙였다. 이어 "사죄드렸다고 해서 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용서를 바라지도 않겠다. 하지만 내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며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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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정현은 지난 2018년 서현과 함께 출연한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
제작발표회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김정현은 포토타임 때는 취재진 앞에서 대놓고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는 불성실한 모습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해 작품에 민폐를 끼치기도 했다.
당시 드라마 스태프들은 "서현이 촬영 당시 굉장히 힘들어했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고 말했다. 특히 한 스태프는 "애정신이 있을 때마다 김정현이 불편한 기색을 자주 드러냈다. 한번은 서현의 손이 닿은 뒤 연기가 끝나마자 물티슈로 거칠게 손을 닦았고 서현이 그 모습을 보고 촬영장에서 눈물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후 2021년 한 매체를 통해 당시 김정현의 행동이 교제 중이던 배우 서예지의 가스라이팅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당시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연기할 때 스킨십과 로맨스 장면을 빼라고 지시하고, 딱딱하게 행동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