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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워킹맘' 이현이가 살림에 대한 결핍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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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생각하는 거는 내가 살림에 젬병이니까, 그건 바꿀 수 없다"라며 "나는 농담이 아니라 살림에 대한 결핍이 있다. 내 드레스룸 꼬라지를 보면 왜 그런지 알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워킹맘들이 한 번씩 하는 상상이 이사를 가는 거다. 리셋을 하고 싶은 거다. 우리집 찬장도 그렇고 드레스룸도 그렇고 정말 이사를 하고 싶은 상태"라며 청소 대신 집 버리기를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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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작진은 주황색 박스를 가르키더니 "저건 제가 아는 그 박스가 맞냐"고 했고, 이현이는 "맞다"라며 명품 브랜드 H사의 제품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명품을 저렇게 처박아뒀냐"라고 경악했고, 이현이는 소유하고 있는 몇 개의 명품가방을 소개했다.
이현이는 '가장 비싼 명품가방이 뭐냐'는 질문에 C사 제품을 꺼내보였다. 이현이는 "3년 동안 메지 않았다"면서도 "이게 제일 비싸다. 사지도 못 할 거다"라고 자랑을 이어갔다. 해당 제품은 현재 시세로 약 1,779만원이라고 밝혀 감탄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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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작진은 결국 "우리가 채널을 통해 살림 노하우를 쌓는 게 어떠냐"고 했고, 이현이와 남편 홍성기도 적극 찬성했다.
다만 홍성기 씨는 "살림을 집에서 해야지 왜 방송에서 하냐. 카메라 켜놓고 하는 이유가 뭐냐"라고 촌철살인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이후 부부의 아들이 등장, 이현이는 아들에게 "엄마가 밥도 열심히 하고 있는 거 같냐"라고 자신의 살림을 점검했다. 아들은 "밥은 안 해주잖아"라고 단호하게 말해 또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들은 이현이는 반박도 하지 않은 채, 인정 "요리를 배워보고 싶다. 요리를 만드는 콘텐츠도 하고 싶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없지 않냐"라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이현이는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한 모델이다. 지난 2012년 대기업 S사의 연구원 홍성기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