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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공효진이 건넨 유서에 이민호의 마음이 흔들렸다.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올까.
반면 공룡은 우주 유영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던 이브 킴의 말을 떠올리고 혼자만의 고민에 휩싸였다. 우주에 올라온 이후 이브 킴을 향해 계속 마음이 흔들렸던 만큼 위험한 공간에 이브 킴이 가는 것이 내심 불안했기 때문. 이에 공룡은 자신도 모르게 이브 킴을 향해 "커맨더는 마지막까지 살아야 되는 사람"이라며 애착을 드러냈지만 이브 킴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이었다.
우주 유영에 가기 전날 이브 킴은 공룡에게 자신의 유서를 주기도 해 공룡을 더욱 심란하게 만들었다. 이브 킴에 대한 감정과 지구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최고은(한지은), 그리고 강강수에게 빼앗긴 난자 등 온갖 문제로 인해 공룡의 머릿속은 혼란으로 가득 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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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게 작업이 진행되던 것도 잠시 강강수의 신발이 손상을 입으면서 임무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강강수가 철수한 뒤 홀로 작업을 이어가던 이브 킴이 우주선에서 튕겨 나가게 된 것. 가까스로 부서진 태양 전지판을 붙잡았지만 이브 킴의 장갑이 찢어졌고 급격한 압력 차이로 인해 이브 킴이 결국 정신을 잃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다른 대원들이 이브 킴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동안 이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공룡은 개인 공간에서 이브 킴이 남긴 유서를 읽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연 "커맨더는 마지막까지 살아야 되는 사람"이라는 공룡의 말대로 이브 킴이 우주정거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위험천만한 미션의 결말이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강강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를 노려 빼앗긴 난자를 되찾으려는 공룡의 고군분투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터가 과열되면 화재 경보가 울리고 모든 잠금장치가 풀리는 우주정거장의 시스템을 이용한 공룡은 심장이 터질 때까지 러닝머신을 달린 끝에 난자를 손에 넣게 됐다. 이로써 MZ그룹 회장 최재룡(김응수)이 내린 인공수정 미션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물을 확보한 공룡이 미션을 무사히 마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이민호와 공효진의 목숨을 건 미션이 진행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오늘(12일) 밤 9시 20분에 4회가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