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놀면 뭐하니?'가 윈터송 리메이크 음원 발매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이어 MZ대표 목소리 NMIXX 해원과 재쓰비 승헌쓰가 등장했다. '코리아나 그란데'라는 별칭을 얻으며 SNS에서 유명세를 탄 승헌쓰는 의외로 내향인임을 밝히며 "혼자 있을 때만 돌아이가 된다"라고 말했다. '외모 ?' 유행을 이끈 'MZ밈 제조기' 해원을 향한 '?' 요청이 쇄도했다. 해원은 원조의 성량을 뽐냈고, 주우재는 "성대 탄탄한 가수들이 따라했는데 이 맛이 안 난다"라며 환호했다.
겨울의 소울을 가진 두 남자 김조한과 KCM도 합류했다. 이이경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김조한을 향해 "예전에 피자집에서 피자 같이 먹었다. 심지어 형이 피자 만들어줬다"라고 추억을 소환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멤버들은 "이경아 넌 왜 맨날 짝사랑만 하냐"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에일리가 "저한테도 아까 '오랜만이에요' 하는데 초면이다"라고 말하자, 이이경은 함께 출연했던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억울해했다.
|
마지막 '히든 멤버'로 배우 송건희와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등장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주역 송건희는 첫사랑 재질의 낭만 가득한 음색을 자랑하며 예상치 못한 노래 실력을 뽐냈다. 송건희는 연습생 출신임을 밝혀 유재석과 하하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이 "지금 회사(소속사)가 어디냐"라고 묻자, 하하는 "형이 해 봐"라고 가수 제작(?)을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욱은 노래방을 꽉 채운 부드러운 목소리와 문짝 만한 큰 키의 실루엣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네"라며 반가워했고, 오상욱은 "섭외 연락이 왔을 때 나도 박치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출연했다. 올해는 올림픽, 아시안게임이 없어서 (연예계 활동을) 병행해보려고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재석과 하하는 잘생긴데다 노래까지 잘하는 오상욱과 송건희를 보며 "둘이 연예인이네. 하하야 우리는 연예인으로 안 보인다"라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윈터송 멤버들의 완전체 집합과 함께 어떤 노래를 부를지 투표하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또 박진주, 미주, 에일리, 해원이 뭉쳐 '겨울 드림걸즈' 유닛을 결성, 다음주 첫번째 리메이크 음원 공개를 예고해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4%(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2049시청률은 2.9%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6.3%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윈터송 메이트의 히든 멤버로 등장한 배우 송건희가 노래를 시작하는 장면이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송건희는 첫사랑 재질의 음색을 자랑하며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을 뽐내 관심을 집중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