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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서범준, 박상남, 홍예지, 한수아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서범준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 제작진과 스태프, 가족,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팬들에게도 고마움을드러내며 "여러분들 덕분에 배우 서범준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 이바른 역을 맡았던 서범준은 "내가 바른이를 연기하면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사실 바른이가 정말 일어나서는 안 될 안타까운 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살아가는 친구였다. 그래서 뒤에서 제우스라는 인물로 힘들게 오랫동안 살아왔는데 그렇게 바른이가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며였던 것 같다"며 "감히 내가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누군가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할 수 있게 됐다. 나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구단수 역을 맡은 박상남은 "일생에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라며 드라마 제작진과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기죽지 않고 연기할 수 있게끔 항상 현장에서 좋은 분위기 만들어 주시는데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이 영광을 선배님, 감독님, 스태프 분들께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 이 상을 계기로 머리 숙일 줄 알고 더욱더 겸손하고 감사할 줄 아는 배우가 되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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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신인상은 '환상연가' 홍예지, '미녀와 순정남' 한수아가 받았다.
홍예지는 "B팀 감독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너의 이런 감정선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해주셨을 때 배우로서 보람도 느꼈고 앞으로도 그 말씀 마음에 담아두고 꺼내가면서 연기하겠다. 이 상은 잘해서 주신 상이 아니라 앞으로 잘하라는 따뜻한 채찍의 의미로 주신 거라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아는 "우선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해 주시며 함께 울고 웃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어 드라마 제작진, 스태프, 선배 배우 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새해에는 몸도 마음도 조금 따뜻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시길 기원하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