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모범택시' 이윤희, 11일(오늘) 사망…"갑작스러운 비보"(전문)

故(고) 이윤희. 사진 제공=범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이윤희가 세상을 떠났다.

이윤희는 11일 오전 사망했다. 향년 64세. 빈소는 울산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에 차려졌다. 상주는 배우자와 아들 두 명으로, 이들이 큰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하는 중이다.

사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평소 지병이 없었던 만큼, 갑작스럽게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진다.

소속사 범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계정에 "소속 배우 이윤희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과 이윤희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주시는 모든 분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추모글을 남겼다.

이어 "이윤희는 배우로서 오랜 시간 동안 대중문화에 기여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아온 소중한 분"이라며 "그의 부재는 우리 모두에게 큰 상실로 다가온다"며 고인을 기렸다.

또 "이윤희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진심 어린 연기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해 오셨다"라며 "범엔터테인먼트는 이윤희의 따뜻한 기억과 업적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그의 삶과 가치를 기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60년생인 이윤희는 부산 극단 출신의 배우로, 1985년 연극 '국물 있사옵니다'를 통해 배우로 본격 데뷔했다.

2007년부터는 영화 '밀양',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러브픽션', '7번방의 선물', '감기', '더 킹', '특별시민', '보안관' 등, 드라마 '자이언트', '참 좋은 시절', '구해줘2', '블랙독', '킹덤 시즌2', '편의점 샛별이', '모범택시' 등에 출연하며 대중매체 작품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선산', tvN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각각 김무선, 초암 김제남 역할로 대중을 만난 바 있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8시며, 장지는 울산하늘공원이다.

다음은 범엔터테인먼트가 남긴 글 전문.

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오늘 당사는 소속 배우 이윤희 님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을 전하게 되어 무거운 마음을 전합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과 이윤희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윤희 님은 배우로서 오랜 시간 동안 대중문화에 기여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소중한 분입니다. 그의 부재는 우리 모두에게 큰 상실로 다가옵니다. 이윤희 님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진심 어린 연기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해 오셨습니다. 범엔터테인먼트는 이윤희 님의 따뜻한 기억과 업적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그의 삶과 가치를 기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정빛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