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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나훈아가 정치권에 일갈했다.
또 "지금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TV에서 군인들이 전부 잡혀들어가고 있고, 어떤 군인은 찔찔 울고 앉았다. 여기에 우리 생명을 맡긴다니 웃기지 않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건 생중계되면 안 된다"며 "북쪽의 김정은이 얼마나 좋아하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관객석에서는 "맞다"라며 나훈아 의견에 동의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평소 공연 때마다 정치, 저출산, 남북 관계 등 사회적 이슈와 관련, 민감한 소재에도 자신의 생각을 밝혀온 나훈아가 이번에도 비상계엄과 탄핵 소추 등으로 혼란스러운 정치권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훈아는 오는 12일까지 사흘간 5회에 걸쳐 약 7만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나훈아의 가수 은퇴 공연이라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