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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오유진이 이경규의 차기작 '미스 달순'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정극 연기 대결의 결과가 정서주 쪽으로 기운 가운데, 노래 대결의 결과 또한 정서주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선공에 나선 양지은은 김지애의 '물레야'로 간드러진 가창력을 과시하며 97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정서주는 계은숙의 '나에겐 당신밖에'를 선곡, 전주부터 여유 있는 몸짓으로 율동하더니 특유의 매끈한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선(善) 배아현과 설하윤, 소문난 애견인들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때 배아현은 반려견 '구찌'를 녹화장에 소환했고, 구찌의 깜찍한 장기자랑으로 애견인 이경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본 무대에서도 배아현은 부산 출신 이경규를 겨냥한 고봉산의 '용두산 엘레지'를 들고 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려견, 취향 저격 선곡으로 만반의 준비를 한 배아현은 명불허전 정통 소화력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완벽한 무대로 98점을 획득한 배아현은 설하윤에 1점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경규가 함께한 '미스 달순 선발대회' 특집. 이경규 감독의 차기작 주인공 자리에는 오유진이 낙점됐다. 트로피와 함께 우승 특전 복면까지 수여 받은 오유진은 "'청룡영화상'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감격의 수상 소감을 이야기했다. 치열한 오디션으로 을사년 시작을 불태운 TOP7이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예측 불가의 노래 대결에 놓일지. '미스쓰리랑'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