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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체크인 한양' 김지은이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다.
김명호와 최상방 무리들은 홍덕수가 여자라는 증거를 잡기 위해 더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그들은 홍덕수가 목욕하기를 기다렸다가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았다. 그러나 최상방 무리들이 홍덕수가 들어간 목욕탕에서 목격한 것은 영락없는 남자의 몸이었다. 사실 이는 김명호가 자기를 쫓을 걸 알고 있던 홍덕수가 고수라에게 모든 걸 밝히고, 대역을 부탁해 둔 것이었다.
결국 남자가 목욕하는 걸 몰래 봤다는 혐의로 최상방의 변상우(서범석)만 용천루에서 쫓겨나고, 홍덕수는 의심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에 하오나 4인방과 최상방의 김명호, 민두식(김광섭), 맹석삼(경기현)이 최종적으로 정식 사환에 합격했다.
하오나 4인방이 용천루 안에서 성장하는 동안, 용천루 밖의 권력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병판(윤제문)은 김만돌(허건영) 살해현장에서 발견된 용검이 누구의 것인지 확인하려고 먼저 은성군(김현진)을 찾아갔고, 용검이 무영군(이은호, 배인혁)의 것이라는 알고 자신의 손자 선양군을 세자로 책봉하기 위해 이를 이용할 계략을 세웠다. 은성군이 병판이 준 약을 먹고 몸이 안 좋아졌다는 말을 들은 이은호는 당장 궁으로 달려가 그를 만났고, 이어 아버지인 현왕 이현위(한재석)로부터 병판이 자신을 모함하려 한다는 계획도 들었다.
설매화는 따로 병판을 만나 모종의 거래를 했고, 천방주는 자신의 치부책을 확보하기 위해 12년 전 죽은 홍민식(최덕문)의 딸 홍재온을 찾는데 박차를 가했다.
이런 가운데 정식 사환 임명식의 날이 밝았다. 정식 사환복을 입은 하오나 4인방은 당당히 임명식 장소로 향했다. 이때 이은호는 천방주가 임명식에 참석한다는 걸 알고 자신의 호위무사 범호(배재원)에게 그의 침소를 뒤져 황동금시를 찾을 것을 명했다.
범호가 황동금시 반쪽을 찾았지만, 새로운 문제가 터졌다. 임명식에 들이닥친 관군들이 황동금시의 또 다른 반쪽의 소유자 홍덕수를 김만돌 살해 용의자로 체포한 것. 이와 함께 이 모든 것이 설매화가 직접 병판에게 제보를 해서 일어난 일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정식 사환으로 첫 발을 내딛자마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린 홍덕수와 하오나 4인방.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에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높아지고 있다. 과연 체포된 홍덕수는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설매화가 홍덕수를 살해 용의자로 밀고한 이유는 무엇일까. 앞으로 그려질 이야기가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한편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