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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피의 게임' 시즌3 출연진들이 재출연 의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출연진들은 새로운 시즌에 출연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각자의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먼저 시윤은 "재출연 의사가 무조건 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이 첫 서바이벌 경험이었고 모든 것이 새로웠던 터라 하고 싶은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며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빠르게 적응하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피의 게임'에 출연하면서 20대 때 입시와 아이돌 시절의 치열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며 "나이가 들면서 '그때처럼 열정을 쏟을 수 있을까' 의심도 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제 안에 그런 열정이 아직 남아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경란은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번 시즌에 출연할 때만 해도 의욕이 넘쳤지만, 끝내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채 탈락하게 되어 내상도 크고 후유증이 남았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서바이벌 예능의 환경이 생갭다 본능적이고 말초적이더라"면서도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지 않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출연을 결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피의 게임' 시즌3는 지난 11월 15일 첫 공개 후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새로운 회차를 선보이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