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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이었던 정동원, '미스터트롯3'서 마스터로…청년 돼서 형들 만났다

정빛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11 16:18


13살이었던 정동원, '미스터트롯3'서 마스터로…청년 돼서 형들 만났다
2020년 '미스터트롯' 참가 당시 정동원(왼쪽), 최근 '미스터트롯3' 녹화에 마스터로 함께한 정동원. 사진 제공=TV CHOSUN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미스터트롯3' 선배 마스터 군단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뭉쳤다.

19일 첫 방송되는 TV CHOSUN '미스터트롯3'을 위해, '미스터트롯' 출신 선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민국에 트롯 광풍을 일으킨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터트롯3'이 시리즈 사상 가장 화려하고 탄탄한 마스터 군단 라인업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20년 '미스터트롯' 첫 번째 시즌에서 최종 TOP7에 오르며 대한민국 대표 스타로 거듭난 다섯 명이 선배 마스터 군단으로 의기투합해 눈길을 끈다. 장민호, 영탁, 김희재, 이찬원, 정동원 다섯 명 모두 한 자리에서 함께 심사하는 것은 '미스트롯2' 이후 처음이다.

'미스터트롯3' 첫 예선 무대는 한쪽 마스터 군단에게 올하트를 받아도 다른 마스터 군단에게 과반의 하트를 받아야 하는 심사 방식 변화를 예고했다.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변화인 셈. 이에 선배 마스터 군단과 국민 마스터 군단의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져 그 어느 때보다 손에 땀을 쥐는 마스터 오디션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런 가운데, 선배 마스터 5인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미스터트롯3' 시청률 공약과 놓치면 후회할 관전 포인트 등을 전해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13살이었던 정동원, '미스터트롯3'서 마스터로…청년 돼서 형들 만났다
사진 제공=TV CHOSUN
◆ 장민호 "첫 녹화 축제 분위기..참가자X마스터석 가까워져 숨소리까지 느껴졌다"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시리즈에 마스터로 참여해 온 맏형 장민호는 "첫 녹화는 축제 분위기였다. 트롯에 대한 애정이 녹아 있는 무대와 진솔함이 마스터에게도 그대로 전달됐다. 특히, 참가자들과 마스터석의 거리가 지난 시즌보다 더 가까워졌다. 덕분에 노래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디테일한 표정과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장민호는 "가장 기대되는 부서는 직장부와 현역부 X다. 참가자들의 간절함이 전달돼 마스터로서 매우 감동받았다. 어떤 참가자들이 참여했을지 기대하면서 방송을 보신다면 놀라우실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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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 CHOSUN
◆ 영탁 "유소년부 상상 이상 재능에 놀라움 금치 못했다"

'미스터트롯' 시즌1 선(善) 영탁은 "참가자로 함께했던 5년 전 생각에 감회가 새롭다. 참가자들이 준비한 만큼 실수 없이 무대에서 실력을 잘 발휘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든든한 선배 마스터다운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탁은 가장 기억에 남는 부서로 유소년부를 꼽은 뒤 "상상 이상의 재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유소년의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강조해 과연 어떤 유소년 참가자들이 무대를 뒤흔들었을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한, 영탁은 "마음속 원픽이 있다. 그 참가자의 무대에 형용할 수 없는 울림이 있었다. 부디 잘 노래해 주길 응원한다"라고 전해 영탁의 마음을 울린 참가자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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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 CHOSUN
◆ 김희재 "마음속 원픽 생겨..너무 많이 울었다"

김희재는 가장 기억에 남는 부서로 현역부 X를 꼽았다. 이어 마음속 원픽의 무대에 "너무 많이 울었다.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진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오디션을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 참가자 한분 한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미스터트롯3' 무대가 여러분의 꿈을 이루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라며 "시청률 28%가 넘으면 참가자분들과 듀엣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깜짝 시청률 공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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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 CHOSUN
◆ 이찬원 "트로트계 지각 변동 일어날 듯..유소년부 실력에 깜짝 놀랐다"

이찬원은 영탁과 마찬가지로 유소년부를 가장 기억에 남는 부서로 꼽았다. 이에 대해 이찬원은 "유소년부 실력에 깜짝 놀랐다. 가창력뿐만 아니라 스타성까지도 겸비한 참가자들이 눈에 보였다. 앞으로 트로트계를 이끌어갈 부서라 생각한다. 트로트계 새로운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 같다. 신선한 인물들이 대거 출연했는데, 시청자 여러분들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힘줘 말해 '미스터트롯3'가 탄생시킬 새로운 트롯 황제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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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 CHOSUN
◆ 정동원 "예상 시청률은 30%..본방 사수 인증할 것"

2007년생으로 '미스터트롯' 참가 당시 13세였던 정동원은 선배 마스터 군단 중 막내다. 현재 17세 청년으로 훌쩍 성장한 정동원은 "참가자분들 중에 저보다 더 능력이 좋은 분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런 분들을 심사하니 영광이고 시즌1 때 참가자로 참여했던 기억이 떠올라 감회가 새로웠다. 마스터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어 정동원은 "가장 기억에 남는 부서는 대학부다. 트로트를 각자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부르시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시청자분들께서 오랫동안 기억할 분들이 많을 것 같다"라며 "이번 '미스터트롯3'에는 실력자분들이 정말 많다. 다음 라운드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팀원끼리 합동 무대를 할 생각을 하니 얼마나 대단한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특히 정동원은 예상 시청률로 30%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공약으로 "본방 사수 인증을 하겠다. 저 동원이가 흥행을 보장한다"라고 '미스터트롯3'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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