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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당구 여신 '차유람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가 당연히 안 좋을 거 뻔하지만 잘했다. 비상계엄이 법에 어긋난 것도 아니고 합법적인 거다.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다. 좌파들은 전시도 아닌데 왜 그걸 했냐고 하는데 너네 때문에 전시가 됐다. 대한민국이 주사파의 전쟁이다"라며 "멀쩡한 박근혜 대통령 잡아 가두고 탄핵시키고 반란 아니냐. 너희들이 전시를 만들었다. 몇십 년째 전시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XX들이 매국노 세력이 빨갱이다 보니까 윤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전시가 뭔지를 못 알아듣고 있다. 북한이 꼭 내려와야 전시냐. 너희들 때문에 전시다. 간첩들과의 전쟁. 그게 더 위험하다. 국가에서 너네 뿌리 뽑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작가는 "그리고 의사를 처단한다고 한 건 윤 대통령이 잘못한 거다. 이건 진짜 잘못했다. 난 항상 비판해 왔다. 포고령에 딱 하나 잘못한 건 의사를 처단한다는 걸 절대 넣으면 안 된다. 왜 그걸 집어넣어서 마지막 남은 우파 집단을 끝까지 박살 내냐. 이건 잘못했다. 하지만 이거 빼고는 나머지는 다 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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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좌파는 맨날 불륜 저지르지 않냐. 불륜 저지른 너희들보다 윤 대통령이 낫다. 윤 대통령이 불륜 저질렀으면 좌파 언론이 다 파헤치고 난리가 났을 거다. 자기 여자 지키는 게 뭐가 잘못이냐. 사나이 입장에서 이야기한다. 계엄 잘한다. 이런 계엄 한 번 선포해야 하고 실패해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내 꿈이 구국의 영웅이 결단하고 나타나서 헬기 타고 국회 가서 북한, 중국하고 내통하는 간첩들 다 싹 잡아들이고 증거 잡아서 객관적으로 전 세계에 공표해서 자유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거다. 이승만, 박정희가 만든 국가 다시 재건하는 게 나의 꿈"이라며 "윤 대통령이 비록 실패했지만 멋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멀쩡한 국회의원 체포하는 건 동의하지 않는다. 근데 국회의원 배지 달고 간첩인 사람이 많다. 간첩 소탕한다는 걸 내가 지지한다는 거다. 분명히 간첩 증거가 있는 국회의원 체포해서 감옥 보내는 건 당연히 대통령이 해야 하는 일 아니냐. 실패해서 안타깝지만 윤 대통령은 자기가 할 일 한 거고, 아주 잘했다"고 거듭 말했다.
이 작가는 "국회의원 잡아서 가두고 처형하면 좌파 언론 날뛰고 해외 좌파 언론까지 날뛸 거다. 그래서 대한민국 경제가 잠깐 망할 수 있겠지만 그 과정을 거쳐야 대한민국 경제가 궁극적으로 잘되고 살아나는 거다. 난 그 이야기를 하는 거다"라며 "지금 내가 이런 방송 하는 건 사회적 자살이다. 근데 난 원래 이런 놈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지성은 2015년 당구 선수 차유람과 결혼 후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차유람은 2022년 프로무대에서 은퇴한 후 국민의힘에 입당, 정계에 진출했다가 2년여 만에 프로 선수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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