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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정영주가 머리카락 기부를 위해 9년 동안 기른 머리를 짧게 잘랐다.
이에 정영주는 자른 머리카락을 들어 보이며 "길이가 제법 길지 않냐. 지난 10월에 스페셜 DJ로 왔을 때 12살 딸이 아픈 친구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하려고 더운 날씨에도 꾹 참고 머리를 기른다는 사연을 듣고 나도 하고 싶다고 동참하겠다는 공약을 했는데 올해 가기 전에 약속을 지켜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 그래도 머리카락을 자른 다음에 사진을 찍어서 보내려고 했는데 내가 또 한 번 스페셜 DJ를 하게 됐다. 그래서 타이밍이 너무 좋은 거 같아서 자른 머리카락을 잘 보관하고 있다가 (기부하러) 보내기 전에 한번 자랑하고 싶어서 잘랐다고 자랑하려고 갖고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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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드라마나 작품을 하면서 머리 색깔도 바꾸고 파마도 하니까 좀 그랬는데 사연 보내주셨을 때 (머리카락 기부에 대해) 설명을 잘 해주셔서 나도 해도 되겠다 싶어서 감행?다"고 말했다.
김일중은 "약속을 실천하신 정영주 님이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한편 정영주는 오는 21일까지 2주일간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의 스페셜 DJ를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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