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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서장훈이 이국주로부터 공개 프러포즈를 받았다.
이에 이국주는 "슬리피는 나한테는 아픈 손가락이다. 왜냐하면 사실 나는 슬리피가 딘딘 이상으로 잘될 거라고 생각했다. 이런 캐릭터가 없지 않냐. 잘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내가 생각했던 높이까지 안 간다"며 "사실 내가 내일 해외 스케줄도 있고, ('동상이몽')이 늦게 잡힌 스케줄인데도 슬리피가 있으니까 가서 내가 도와주면 좋겠다 싶어서 나왔다"며 의리를 과시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보니까 슬리피가 처복이 있다. 지금 아내도 괜찮은데 전처도 너무 괜찮다"고 말했고, 슬리피는 "그거라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국주는 "서운하면 안 되는데"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슬리피는 "좋았다고 할 수도 없지 않냐"고 난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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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부터 타로 공부를 했다는 이국주는 서장훈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타로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서장훈은 "미안한데 이 얘기를 왜 '동상이몽'에서 해야 하는 거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국주는 "왜냐하면 슬리피 오빠는 혼자 방송 못 한다. 내가 결혼해서 같이 또 나와야 한다"며 우겼고, 슬리피는 "부부 동반"이라고 외쳤다.
이에 서장훈은 "누구랑 결혼하겠다는 거냐"고 물었고, 이국주는 "너랑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이국주가 '우결' 때부터 썸 장사에 특화되어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국주는 서장훈이 고른 카드를 해석하며 "시작은 안 좋았어도 결국에는 날 여자로서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서장훈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김구라는 "오늘 처음 알았다. 타로가 완전 아전인수 해석의 극"이라고 지적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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