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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임영웅이 'DM 논란'에 휘말린지 3일째다. 하지만 문제의 DM이 공개된 진원지가 여초카페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남성 혐오의 피해자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후 임영웅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목소리를 낸 연예인들과 비교 당하며 '역사 의식 부재'라는 쓴소리를 들었다.
칼럼니스트 황교익 또한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정치인만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추운 날에 광장에 나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시민들에게 '당신들은 정치인도 아니잖아요' 하고 모욕하는 말로 들릴 수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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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이 최초로 작성된 곳도 일명 '여초' 카페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해당 카페는 래디컬 페미니즘, 특정 정당 지지, 남성 혐오로 유명한 곳이다. 이에 일부 남성 혐오자가 임영웅의 유명세를 이용한 가짜뉴스로 논란을 만든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또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정치적인 소신과 성향을 밝힐 것을 강요하는 것 또한 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이와 관련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 뮤직 측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임영웅은 여전히 27일부터 29일, 2025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공연 '임영웅 리사이틀'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