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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추신수가 야구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과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야구 인생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18살에 미국에 진출한 그는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계약금 137만 달러를 받았다"며 마이너리그 시절의 고된 생활을 회상했다. 그는 "초기 연봉은 월급도 없었고, 하루 밥값을 2만 원 정도만 썼다. 점심에 10원 단위까지 아껴야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받았던 연봉에 대해서는 "2주에 13~14억을 받았고, 당시 연봉은 2100만 달러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는 현재 환율 기준으로 약 3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다음 생에도 야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추신수는 "100% 야구할 거다. 아직도 야구장에 가는 시간이 그 어떤 시간보다 행복하다"며 야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