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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효리의 시어머니가 같한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윤 씨는 이효리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 왔을 때는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니까 좋았다. 첫인상은 좋았다. 근데 워낙 유명한 아이라 약간 부담이 됐다. 근데 효리가 워낙 솔직하게 분위기를 잘 맞춰서 부담도 덜 하고 이야기를 잘한다. 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숨김없이 하니까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이상순과 이효리 중에 누가 더 좋아하는 거 같냐는 질문에는 "내가 보기에는 효리가 더 좋아하는 거 같다. 우리 아들은 남자아이니까 티를 잘 안 내는데 효리는 100% 다 표시하니까. 효리 얼굴과 말하는 거 보면 다 안다. 너무 솔직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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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가 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는 "손주를 낳으면 좋은데 이제는 나이도 들어서 마음으로 포기했다. 이번에 이사와서 집에 가보니까 집이 넓고 너무 좋더라. 그래서 '효리야, 아기 하나 있으면 너무 좋겠다. 애 키우기도 좋고 마당도 넓고 집 넓으니까 애 키우기도 좋은데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이야기했더니 자기도 '그러게 말입니다. 어머니'라고 하더라"며 "난 포기했는데 자기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직까지 낳을 수 있다고는 하는데 모르겠다. 나는 마음속으로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둘이 너무 잘 살고 있으니까 보기 좋다. 와서 이야기하는 거 보면 싸움도 안 하고 잘 살더라. 그래서 보기 좋다"며 "둘이 잘 살고 있으니까 부모로서 행복하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 많이 해줄 테니까 우리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자"라고 전했다.
한편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2013년 결혼 후 제주도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9월 말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 이들은 해당 단독주택을 약 60억 500만 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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