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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도 질 수 없다" '최강럭비' 고려대 김원주, 연세대 서우현과 뜨거운 한판

조민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5 12:46 | 최종수정 2024-12-05 13:46


"가위바위보도 질 수 없다" '최강럭비' 고려대 김원주, 연세대 서우현과…
최강럭비에 참가한 고려대학교 김원주 선수, 연세대학교 서우현 선수. 사진제공=넷플릭스

"가위바위보도 질 수 없다" '최강럭비' 고려대 김원주, 연세대 서우현과…
왼쪽부터 이용운 정연식 나관영 오지명 김원주 서우현 선수.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가 각 팀의 개성을 담은 경기와 치열한 라이벌전을 중심으로 시청자들을 찾은 가운데 특히 고려대와 연세대의 뜨거운 경쟁 구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5일 오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장시원 PD를 비롯해 정용검 아나운서, 한국전력공사 나관영, 현대글로비스 정연식, 포스코이앤씨 오지명, OK 읏맨 럭비단 이용운, 고려대학교 김원주, 연세대학교 서우현이 참석했다. 국군체육부대 최호영 선수는 아쉽게도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7개 대표팀 가운데 고려대와 연세대는 유일하게 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이자 오래된 라이벌 경쟁 구도를 벌이고 있다. 고려대 김원주 선수는 "연세대에 가위바위보 조차도 지면 안 된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는 "제가 입학한 뒤로 연세대에 진 적이 없다. 럭비만큼은 연세대보다 항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학 럭비 강호로서의 자부심을 내비쳤다.

연세대 서우현 선수는 "(이런) 고려대를 잡으려고 프로그램에 나왔다. 그간 전적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 넷플릭스를 통해 그간의 분위기를 뒤집겠다"고 강한 각오를 다졌다.

팀별 개성도 돋보였다. 포스코이앤씨의 오지명 선수는 "럭비는 구기 종목 중에서도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스포츠다. 감독님을 중심으로 잘 짜인 조직력이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국가대표 최다 배출과 최다 우승 기록을 자랑하는 한국전력공사 나관영 선수는 "우리 팀은 베테랑으로 구성된 노장 팀이다. 연령대가 낮은 다른 팀들과는 대비되는 경험과 안정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정연식 선수는 "우리 팀은 단합력이 핵심이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모두가 원 팀으로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가위바위보도 질 수 없다" '최강럭비' 고려대 김원주, 연세대 서우현과…
사진제공=넷플릭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신생팀도 눈길을 끌었다. OK 읏맨의 이용운 선수는 "저희가 창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두가 예측하기 어려운 팀이었을 것"이라며 예상 밖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대학 팀으로 참여한 고려대와 연세대는 젊음과 패기를 내세우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고려대 김원주는 "죽거나 살거나 하는 마음가짐으로 강렬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고, 연세대 서우현은 "우리 팀은 대학생답게 뜨거운 에너지를 가지고 서로 도와주며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총 15회로 제작된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오는 10일 넷플릭스에서 4회차 분량이 공개되며, 이후 매주 2회차 분량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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