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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공유(45)가 '멋진 남자 박정희'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뒤늦게 공유의 발언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독재 정권' '비상 계엄'을 지지하는 발언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공유의 역사 인식에 대한 의문을 가지며 이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시작했다.
공유는 "억울하다기 보다는 말씀하시내로 20년, 사실은 이게 말씀하신대로 빈번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어떤 정치적 이슈나 이런 상황마다 오히려 저는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생각도 들었다. 제가 유명인이라서. 실제 유명인이라서. 실제 유튜브 채널에서 의도와 의사를 1도 말한 적이 없는데 확대해석되고 여러 해석이 덧대여져서 마치 줄 세우기를 당하는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당연히 불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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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는 어느 날 갑자기 호숫가에 떠오른 수상한 트렁크를 둘러싼 이야기로, 그 안에 감춰진 비밀과 함께 베일을 벗는 의문의 사건과 감정의 파고를 그린 작품이다. 진짜와 가짜가 뒤얽힌 비밀스러운 결혼으로 엇갈린 관계 속 뒤엉킨 감정을 짙고 농밀하게 담아냈다. 특히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예측 불가한 서사와 전개, 복잡하고 다면적인 인물들의 감정선이 전 세계 시청자들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현진은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여자 '노인지' 역을, 공유는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남자 '한정원'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열연을 펼쳤다. 무엇보다 첫 번째 결혼에 실패 후 자책과 상처를 안은 채 '기간제 결혼'을 직업으로 선택한 노인지(서현진)가 한정원(공유)을 통해 회복하고 치유하는 과정, 그리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매일 밤 불면과 악몽을 되풀이하던 한정원이 노인지를 통해 스스로를 구원하는 과정이 애틋한 여운을 남겼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