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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과 정유미가 설렘을 선사 중이다.
이후 석지원과 윤지원이 과거 첫 키스를 나눴던 비밀 연애 장소에서 마주치며 설렘 가득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석지원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해보고 후회하라. 후회는 같지만 안 가본 길에는 미련도 따라붙으니까요"를 조언 삼아 과거 윤지원과 비밀 연애했던 장소를 찾았고, 때마침 그곳에는 윤지원이 있었다. 석지원은 윤지원이 드나든 흔적을 발견하고 "여길 계속 왔었습니까? 여기가 그냥 한가한 데는 아니잖아요, 우리한테?"라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윤지원은 "상처받은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고요. 취임식 준비? 할게요! 죽기보다 싫어도 그쪽 얼굴 봐야 하면 볼 거고 나는 그쪽이랑 상관없이 잘 산다는 거 보여주려고요"라며 차갑게 대응했다.
이와 함께 어린 석지원(홍민기)과 윤지원(오예주)의 한여름 밤의 꿈 같은 3개월 비밀 연애사가 공개됐다. 윤지원 또한 석지원의 고백에 앞서 이미 그를 좋아하고 있었고, 그렇게 가족도 친구도 모르는 둘만의 비밀 연애가 시작된 것. 뜨겁게 사랑하고 싸우고 화해하며 풋풋하게 연애하던 두 사람의 관계는 사소한 말다툼 이후 두 집안 어른의 싸움까지 더해져 더욱 나빠졌다. 이후 타이밍이 계속 엇갈리던 두 사람은 약속의 첫눈이 내리자 윤지원은 남산 전망대를, 석지원은 손수 뜬 빨간 목도리와 함께 윤지원의 집 앞을 찾아간 엇갈림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 찾아왔다. 윤지원의 "너무 보고 싶은데 전화를 안 해. 나 어떡하지? 너무 보고 싶어"라는 눈물 고백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눈이 먼 차지혜가 윤지원에게 온 석지원의 통화 내역을 삭제하고 그의 번호를 수신 차단하는 등 오해로 인한 투지원의 이별이 시청자의 마음을 아릿하게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