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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키가 오직 독학으로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격으로 불합격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다음 시험에 바로 재도전을 예고해 그를 향한 시청자의 응원이 쏟아졌다. 불면과 사투를 벌이며 고군분투한 고준은 이비인후과에서 수면 장애의 근원을 찾아내 '유레카'를 외쳤다. 이에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은 최고 9.4%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은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키가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 당일 '슈림프 카나페'를 연습하는 장면(23:42)이었다. 실전처럼 타이머를 켜고 연습에 몰두한 키는 단 23초를 남기고 '슈림프 카나페'를 완성하고 숨을 돌렸다. 이에 시청률은 최고 9.4%까지 치솟았다.
키는 학원도 다니지 않고 오직 독학으로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을 준비했다. 그는 "멋있게,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라며 잠도 줄여가며 스케줄이 끝나면 매일 요리 연습을 하고 직접 시험 족보까지 만들어 공부에 몰두했다. 실기 시험 당일에도 걱정이 되는 시험 메뉴 연습에 매진했다. 극악의 메뉴로 손꼽히는 오믈렛부터 슈림프 카나페, 살리스베리 스테이크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한 키는 시험장으로 향했다.
자신 있던 슈림프 카나페와 포테이토 수프가 과제로 출제됐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찾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독학으로 연습했던 키와 다른 응시생들의 조리법이 달랐던 것. 게다가 새까맣게 태운 냄비를 직접 공개해 충격을 안겨줬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요리를 완성해 냈지만, 수프의 용량 미달로 실격이 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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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고준은 시청자들이 댓글로 남겨준 수면 장애 극복 팁을 실천했다. 침실에 있던 밝은 시계를 치우고, 불면의 밤을 함께 보낸 TV까지 다른 방으로 옮겼고, 침대 방향까지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최근 생긴 코골이 증상 때문에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던 그는 '부비동염' 진단을 받았다며,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다. 그는 "수중촬영을 하다가 알게 됐다. 수심 3m 깊이 내려가니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 기절해서 죽는 장면을 찍는데 인상이 찌푸리면 안 되잖나. 근데 머리가 아파서 20번을 찍었다"고 부비동염으로 인한 고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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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최애 단골집을 찾아 한우 수육부터 평양 비빔냉면, 평양 물냉면, 지짐 만두까지 폭풍 흡입을 하고, 집에서는 상추를 한가득 씻어 먹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고준의 노력이었다. 잠을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는 그의 마음과 달리 너무 수분을 많이 섭취한 탓에 화장실을 가고 싶어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 주에는 박나래가 이웃인 정재형과 함께 김장 파티를 펼친 현장과 NCT 도영이 조나단과 함께 한국사를 공부하는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