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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김정현이 오열하는 금새록을 달래며 강림 커플의 멜로 서사가 급진전한다.
앞서 강주가 회사에서 고객 게시판의 폭로로 인해 대기 발령을 받았을 때도 다림은 차태웅(최태준 분) 편만 들며 강주의 속을 뒤집어 놨었다. 오빠는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라며 태웅을 향해 무조건적인 신뢰를 표명했던 것. 이에 강주는 다림에게 '넌 어떻게 단 한 번도 내 편을 안 들어주냐!'며 절규해 웃픈 짝사랑의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강주로부터 다림에게 향하는 짝사랑의 화살표와 다림으로부터 태웅에게 향하는 짝사랑의 화살표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오늘 방송되는 '다리미 패밀리' 19회에서는 세 사람 사이의 멜로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으슥한 밤에 차량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강주와 다림의 모습이 포착된 것.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다림이 오열하고 있다. 곁에서 위로하던 강주가 차 밖으로 자리를 피해주자 제대로 울음을 터뜨리는 다림의 모습에서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과연 강주는 차태웅이라는 거대한 '사랑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시시각각 다가오는 경찰의 수사망과 코 앞까지 근접한 러브 캐피탈 사채업자들의 그림자에도 불구하고 다림에 대한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지, 36부작인 '다리미 패밀리'가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강림 커플 멜로의 향방에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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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