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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전여빈이 몽골에서 5개월간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소감을 전했다.
전여빈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활동하는 기품과 강단을 지닌 독립군 공부인으로 분했다. 5개월간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그는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촬영을 했고, 편안한 도로가 아니어서 모두가 힘든 시간과 환경을 겪었다. 그럼에도 사막 가운데서 느낄 수 있었던 희한한 감정이 있었다. 바다 지평선처럼 끝없이 펼쳐지는 땅 위에서 고독감과 외로움을 느꼈고, 존재로서 뭔가 성찰하고 고찰하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전여빈은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리가 첫 촬영지가 서울이었다면, 이렇게 끈끈한 동지애와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을까 싶더라. 이런 공간을 다니면서 당시 만주 벌판을 달렸던 독립군들의 마음을 떠올리게 됐다. 그들이 한 고생에 비하면 이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